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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아시아 최대재앙은 백두산 화산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6. 8. 5. 07:00

동아시아를 위협하는 주범은 판이다. 지구 표면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판 10여개로 구성된다. 상하로 접하는 두 판 사이에 축적괸 마찰력이 한 번에 분출하는 현상이 지진이다. 바닷물은 지하 100km의 고압 고온 상태에서 암석을 녹인다. 이게 마그마가 된다. 액체 상태인 마그마는 주변 암석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곧장 지표로 올라가 화산 폭발을 일으킨다. 판과 판의 경계부에서 지진과 함께 화산이 일어나는 이유이다.  조선일보에서 발췌한 것이다.

 

 

백두산 화산은 심각한 위혐 요인이다. 10세기의 백두산 폭발은 화산 폭발 규모 8단계 중 일곱째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화산재가 지금도 일본에 쌓여 있을 정도이다. 다시 백두산이 폭발하면 동아시아에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 백두산 화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폭발할지 현재로는 알 수 없다. 다만 백두산은 언젠가 반드시 폭발한다. 백두산은 지하에 마그마의 존재가 확인된 활화산이기 때문이다.

 

 

화산 분화의 폭발성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마그마의 점성이다. 점성이 높은 유문암질 마그마는 백도산처럼 폭발성 분화를 일으킨다. 미국, 영국, 북한 공동 연구진이 백두산 지하에 서울시보다 큰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바가 있다. 백두산 연구는 우리와 우리 후손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인의 안전과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인 것이다.

 

 

백두산의 화산호수 천지도 주목해야 한다. 1986년 8월 21일 아침 아프리카 중서부 카메룬에서 니오스 호수 25km 이내에 살던 마을 주민 1700여명과 가축 수천마리가 질식사했다. 화산 분출로 생긴 니오스 호수의 벽 일부가 홍수로 무너지면서 바닥에 녹아 있던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순식간에 기포로 떠올라 마을을 덮은 것이다. 백두산 천지는 니오스 호수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천지에서 3만명 이상이 사는 북한 삼지연까지 불과 30km이다. 45km 거리에 있는 중국의 쑹장허 열다오바이허 마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