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블로그

폭염으로 면역력 떨어졌을때, 엉덩이와 허벅지 열기를 식히세요 본문

카테고리 없음

폭염으로 면역력 떨어졌을때, 엉덩이와 허벅지 열기를 식히세요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8. 9. 2. 23:30

폭염 노출 기간에 따라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며 어떻게 대쳐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폭염에 노출이 되면 탈수에 주의해야 한다. 폭염에 노출이 되었을때 뇌의 시상하부는 온몸에 체온을 적절히 조절하라고 명령한다. 심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인간은 36~37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이 이상으로 체온이 높아지면 주요 장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뇌는 긴급 조치로 크게 두 가지를 명령한다. 말초혈관을 넓혀 따뜻한 혈액이 피부 쪽으로 더 많이 돌게 해 뇌와 주요 장기를 보호하며, 땀 배출량을 늘리는 것이 둘째 명령이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났을 때는 몸속 수분, 전해질이 부족해져서 탈수 현상이 나타나고 경련, 부종, 탈진, 열사병 등의 위험이 커진다.

 

 

폭염에 2~3일 이상 노출이 되면 중증 열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진다. 체온 조절 시스템의 능력 범위를 벗어나 열이 몸에 누적되기 때문이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상황에서는 아무리 많은 혈액을 말초혈관으로 보내도 피부보다 외부 온도가 높아 열 방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땀 배출 역시 양적으로 한계가 있어 체온을 떨어뜨리는 데 역부족이라고 한다.

 

 

열이 몸안에 쌓이며 심부  체온도 따라서 높아진다. 이런 상태가 2~3일 유지되면 온열질환이 시간차를 두고 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와 주요 장기에서 단백질 변성이 발생하고 거의 모든 장기와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 노인이나 감염질환에 걸려 체온이 이미 높은 사람, 특정 질병을 앓아 몸 안에 염증 반응이 많은 사람의 경우 더욱 위험하다.

 

 

폭염에 노출되어 피부로 많은 혈액을 보내면 그만큼 심부에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혈압이 떨어진다. 정상인이라면 심박출량, 심박동수를 늘려 저혈압을 상쇄하지만 나이가 많고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심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위험하다고 하며 실제로 고온이 지속되면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며, 저혈압 환자에게 발생한 뇌졸중, 심근경새은 예후가 나쁘다.

 

 

폭염이 장기화하면 우리 몸도 순을한다. 심박출량, 심박동수가 늘어난 채로 지내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적응하는 과정은 설정온도의 변화로 뇌가 덥다고 느끼는 온도 자체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빨리 더 많이 땀을 흘리게 된다. 땀 속에 포함된 전해질의 함량을 낮춰 전해질 고갈을 예방한다.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량을 늘려 심박수를 안정시킨다. 열 순응은 짧게는 5~6일, 길게는 2~3주가 걸린다.

 

 

땀을 배출하는 데에는 의외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만큼 몸의 부담이 크다. 만성적인 피로와 이에 따른 불면증, 두통이 찾아올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열 스트레스가 몸에 누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적절히 우리 몸을 식혀야 한다. 가장 수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시원한 물로 식히는 것이다. 근육이 밀집한 엉덩이, 허벅지를 식히면 좋다.

 

 

적절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단, 기온이 25도 이하로 쾌적한 곳이어야 한다. 운동을 하면서 근육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열을 만들어내면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열이 발산된다. 이때 기존에 머금고 있던 열이 함께 발산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수분과 전해질인 나트륨, 칼류, 칼슘 등의 섭취도 중요하다. 탈수를 막을 뿐더러 열 스트레스가 장기 누적될 때 체온 상승 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