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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이겨내자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9. 1. 31. 23:30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크기가 작기 때문에 기관지를 통해 폐포 깊숙이 들어올 수 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흡수된 유해물질은 몸 안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이는 질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직접적으로 폐에 염증 작용을 일으키면 기관지염이 생길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천식과 같은 기저질환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염증이 혈관으로 옮겨가면 혈액 내 응고물질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형성되기도 한다. 혈관염증은 급성 심근경색, 심장마비 혹은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에 영향을 준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이외에도 뇌졸증이나 인지장애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 미숙아 출산 증가, 당뇨 같은 대사설질환을 악화시키고 악성종양의 증가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또 우울증, 정신질환 등 인체 건강에 상당히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측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등 만성호흡기질환자는 질병이 악화돼어 입원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중증 질환이 아니더라고 미세먼지는 소소하게 우리를 괴롭힌다. 눈에 닿으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 안질환도 쉽게 발생한다.

 

초미세먼지는 오늘도 당장 하늘을 가득 메우고 하루가 멀다고 주황색과 붉은색 그래프를 오가면서 나쁨과 주의 경고를 하고 있다. 미세 먼지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은 갈 길이 멀어보인다. 당장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우리가 해야 한다. 미세먼지 대처법을 알아보자. 지름이 2.5㎛이하인 먼지로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누어진다. 이 가운데 10㎛이하의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일기예보와 애프리케이션을 통해 나의 동선 안에 있는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나쁨 이상이면 가급적 외축을 자제하고 보통이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호흡기 진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날 부득이하게 나가야 한다면 치료 약물을 챙기고 나가야 한다. 심혈관질환자는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는 육체 활동을 최소화하고 천식환자는 천식 증상 완화제를 가지고 다닌다. 어린이 천식환자는 유치원이나 학교 보건실에 개인 증상 완화제를 맡겨두고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만약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이후에 기저질환 증상이 악화됐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다.

 

마스크는 얼굴에 딱 맞게 써야 효과가 있다. 마스크를 썼을 때 실제로 호흡기로 미세먼지가 적게 들어오는지에 대한 실증적 근거는 부족하다.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까지 벗어던질 수는 없다.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마크를 확인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으면 가급적 창문을 닫고 환기 횟수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고기를 굽거나 튀김 요리를 했을 때, 또는 청소를 했다면 실내 공기가 더 나쁠 수 있어서 환기를 해야 ㅎ나다. 창문은 가능한 한 3분 이내로 열고 환기 후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은 물걸레로 청소한다. 공기청정기는 해피 필터 등급을 확인하고 6개월마다 교체한다.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맞추고 미세먼지를 무겁게 만들어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것을 막는다.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과 야채 그리고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는 물을 자주 섭취해 몸에 쌓이는 미세먼지와 노페물을 취대한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괜히 근거 없는 감겹살로 미세먼지를 빼겠다는 생각은 그만두는 것이 좋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지용성 유해물질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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