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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주요 원인은 B형 C형 간염 본문
간은 3,000억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져 대사, 저장, 해독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간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전반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특히 간은 폐, 대장, 직장, 위 등에 생긴 악성종양이 가장 잘 전이되는 장기로 알려져 있다. 간암은 대부분 B형, C형 간염, 알코올성 만성 간질환을 동반하므로 고위험군에 속하면 정기적인 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B,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질환이다. 이 두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 간염이 만성화도는 비율이 55~85%로 높고 심하면 간경변증이 생기고 간암으로도 이어진다. 전 세계 간암의 절반 가까이가 B형 간염이 원인인데 국내 간암의 70~80%역시 이 때문이다. 우리 국민의 3~4%가 B형 간염에 걸려 있고, C형 간염도 1%정도가 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비감염자보다 간암에 걸릴 위험이 17배 이상 높다.
음주도 간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높다. 습관적으로 음주를 오래 한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으며 B, C허여 간염 등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이 훨씬 더 많이 생긴다. 최근에는 비만, 당뇨병이 간암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만인의 간암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과 비교했을 때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당뇨병을 앓으면 간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여기에 만성 피로, 각종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상태는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간암을 처음 잔단 받는 환자가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이다. 간암 초기에는 명치 끝이 아프거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윗배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도 있다. 전체 환자의 3분의 1 이상에서는 별다른 증세가 없다. 이는 손상을 대비해 예비기능을 비축하는 간 특성상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어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전신 쇠약감, 식욕 저하, 복부 팽만감이나 복구, 위장 출혈등이 있다.
나이와 관계 없이 평소 간경변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별 다른 이유 없이 몸무게가 줄거나 황달이 심해지면 간암을 의심해야 한다.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에 의한 증상과 혼동 될 수 있으므로 6개월 마다 복부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여, 혈액검사를 받아 혹시 모를 간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40세 이상이면서 B형이나 C형 간겸 바이러스 보균자이면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 초기에는 완치를 목표로 수술이나 국소치료법을 시행한다. 중기 또는 진행 중인 간암은 수술하기 어렵다. 이때는 간암세포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막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이나 항암요법을 한다. 말기라면 치료로 생명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를 결정할 때는 무엇보다 암세포 크기나 진행 정도에 다른 병기뿐만 아니라 치료 후 남은 간기능을 고려하기에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환자 상태를 살펴 치료법을 택한다. 치료 후 정기 검사와 추적관찰을 받아야 한다.
간 이식은 간 외에 전이 소견이 있거나 간이식을 견디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심폐질환 및 전신 감염 증상이 있을 때를 빼고는 간이식을 할 수 있다. 국내 가이드라인은 혈관 침범과 원격전이가 없는 5cm 이하이거나 3cmㅂ다 작은 3개 이하 종양을 가진 간암 환자는 간이식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평소 간경변증을 심하게 앓던 간암 환자는 간이식이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이상적인 치료법이기도 하다.
간 건강을 위해 평소 해야 할 일은 금주와 금연이 필수이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당질, 비타민, 무기질은 충분히, 단백질과 지방은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노력하며 민간요법에 의한 생약이나 한약재, 건강식품은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다. 간 해독 능력이 떨어진 만성 간질환 환자는 정상인에게는 무해한 정도의 약물로도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할 때를 빼고는 약물 사용을 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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