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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보는 남성 건강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8. 10. 29. 23:29

소변은 남성 건강 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소면의 댐 역할을 하는 전립선이 있어 수변볼 때 나타나는 변화를 통해 그 주변의 건강 상태를 더 잘 가늠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가을부터 겨울까지 환자가 맣으므로 지금부터 소번줄기 등 증상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30대와 40대에서는 전립선염, 50대 이후는 전립선비대증이 주요 원인이다. 전립선은 방광 주변에서 요도를 도넛처럼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 여깅 ㅔ염증이 생기거나 배대해지면 방광 입구가 자극을 받아 요의가 자주느껴진다. 전립선비대증 초기 증상으로 빈뇨가 흔히 나타나는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중간에 끊기는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면 전립선비대증 때문일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 중기 이후가 되면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꽉조이게 되고 소변이 약하게 나온다. 약해진 소변 줄기는 또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과 신경, 혈관 같은 발기 조직이 노화하는데 그러면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이 함께 오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발기부전이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다면 급성요폐다. 소변을 보려고 해도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중장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급성요폐 남성의 7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노출되거나 감기약을 복용하거나, 술, 커피 등을 마신 후 잘 생긴다. 원인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치료가 급선무이며, 도뇨관을 수일간 삽입해 소변을 빼고 방광의 수축, 이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소변이 샌다면 만성요폐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만성요폐는 급성요폐와 달라 소변이 안 나온다고 느끼지 않는다. 소변을 변기 주변에 흘리거나 옷을 입은 뒤 소변이 찔끔 새거나 배가 부른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해 방광의 용적이 커지 탓이다. 방과에 가득 찬 소변을 모두 내보내지 못 하고 일부만 배출하기 때문에 소변을 본 후 마무리가 잘 안 된다. 수술로 전립선을 절제하고 방광의 힘을 기르는 약을 복용하거나 물리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소변 볼 때 아프다면 전립선염이 원인일 수 있다. 전립선염은 50세 이하 남성에서 가장 흔한 비뇨기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생기기도 한다. 원인과 상관 없이 소변 볼 때나 사정을 할 때 회음부, 허리, 고환, 음경 등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항생제 치료가 기본인데, 전립선 조직은 항생제가 잘 침투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은 요도가 길어서 요도염이 잘 생기며 배뇨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건강한 소변을 위해 골반 운동하기, 장시간 앉아 있지 않기, 규칙적으로 소변 보기 등이 있다. 소변 보는 것을 상상하면서 항문 주변 근육을 수축했다가 이완시키는 동작을 수시로 반복하면 증상을 완화시켜 빈뇨, 잔뇨, 야간뇨 등 소변 관련 이상 증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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