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두통과 안심해도 되는 두통

위험한 두통은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신체에 장애를 남길 수 있는 경우로 대표적인 게 뇌 문제로 생기는 두통이다. 지주막하출혈인 뇌출혈 등 뇌 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노막에 염증이 있거나 뇌에 종양이 있을 때 생겼을 때 나타나는 두통이 위험한 두통이다. 이럴 때 생기는 두통은 벼락치듯 갑작스럽고 심하게 나타나고, 목 뻣뻣함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벼락이 치는 것처럼 두통이 느껴지면 뇌 혈관 파열 등의 문제일 수 있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야한다. 또한 뇌를 덮고 있는 뇌막이 염증, 종양 등으로 자극되면 두통과 함께 목이 경직되는 경향이 있다. 뒷목이 뻣뻣하고 목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것이다. 이 때도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평소 두통이 있는데 뭔가 평소와 다른 통증이 나타나도 뇌 질환을 의심하여야 하며 위험한 두통은 뇌 MRI로 확인이 가능하며 해당 뇌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된다.

 

스트레스, 피로, 알코올 섭취 등으로 나타나는 도통은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나 당장 수술이 필요하거나 MRI검사를 받을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다. 이런 두통의 특징은 비슷한 양상으로 반복해 나타나며 음주, 긴장 등 특정 상황에 놓일 때만 발생하며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 등이 있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두통은 대부분 뇌질환이 아니라 크게 위험하지 않다. 편두통도 여기에 속한다.

 

안심해도 되는 두통은 스트레스, 피로, 알코올, 과식 등 개인마다 다른 유발원인을 찾아 피하기만 해도 좋아진다. 이런 환자는 MRI를 굳이 찍을 필요가 없다. 원인 찾기가 어렵다면 자신의 어떤 행동을 한 뒤 두통이 생겼는지 기록을 남겨 비교하면 의외로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원인을 찾을 수 없거나 두통이 만성화되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치료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