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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중풍은 어지럼증, 마비, 두통 모두 살펴보아야 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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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중풍은 어지럼증, 마비, 두통 모두 살펴보아야 한다.

달빛 그리고 나그네 2019. 2. 3. 23:30

뇌중풍인 뇌졸중은 전신이나 반신 또는 사지 등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병을 이르는 한의학상의 병증을 말하며, 크게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누어진다. 두 질환 모두 뇌에 산소와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뇌혈관이 조금씩 손상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크게 발병한다. 뇌졸중은 매울 응급을 요하는 질환으로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바른 시간 내에 뇌세포는 죽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뇌졸중은 전조증상을 살피는 것이 다른 어떤 질병보다 중요하다.

 

환자의 20~40%는 전조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만성적이라기보다는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증상이 하루 정도 지속될 수도 있지만 짧으면 30분 이내에 사라진다. 이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존조증상이 일단 나타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중풍의 습격을 받을 확률이 10배 정도 높다. 실제로 전조증상을 무심코 넘겼다가 2, 3일 이내에 뇌중풍이 덮쳐 병원을 찾는 사례는 흔하다.

 

어느 날 갑자기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 거나 마비 현상이 나타난다면 뇌중풍 전조증상일 확률이 높다. 양쪽 팔다리가 저리다면 당뇨 합병증 등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 이 또한 원인을 파악해야겠지만 일단은 뇌중풍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손발이 차갑다면 혈액순환 장애, 밤에만 손목이 저리다면 말초신경 장애일 수 있다.

 

어지럼증도 살펴야 한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어지럽다면 귓속 평형기관 문제일 수 있지만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일단 심한 정도에 주목해야 한다. 대체로 천장이 빙빙 돌거나, 술에 취한 것처럼 휘청거리거나, 중심 잡기가 힘들거나, 심하게 멀미하는 것 같거나, 눈을 감았는데도 어지럽다면 뇌중풍 전조증상으로 본다.

 

두통도 체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머리에 벼락이 내리친 것 같다고 느낄 만큼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난다. 갑자기 시야의 한쪽이 어두컴컴해지거나 사물이 2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말이 어눌해지면서 제대로 의사소통이 안 된다면 이 또한 전조증상으로 봐야 한다.

 

증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이미 병이 진행되고 있을 위험이 있다. 곧바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의식이 혼미해졌다면 지체 없이 119구조대에 연락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때는 어깨 빝에 베개를 둬 목이 뒤로 젖혀지게 해야 한다. 머리 밑에 베개를 두면 기도가 막힐 수 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3~5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젤를 투여해야 한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뇌중풍 전조증상체크리스트에는 한쪽 팔다리가 힘이 빠져 움직이기 어렵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한쪽 눈이나 또는 양쪽 눈 모두 흐리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머리가 갑자기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이 아주 심하게 아프다. 어지럽거나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린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뇌중풍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십 분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갑자기 구토나 혼수상태에 빠지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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